DV2-1003AX

브랜드 HP/컴팩 파빌리온
1.6GHz, AMD Athlon Neo MV-40, 2GB, ATI Mobility Radeon HD3410, 12인치와이드, 320GB, 6셀배터리, USB x 3, 약 1.79Kg, Windows Vista Home Premium
평점

섹시한 12인치 노트북의 새로운 해답! HP 파빌리온 DV2-1003AX

 

 

넷북처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제품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이들은 오랜 배터리 시간, 작고 가벼운 무게, 비교적 싼 값 등 진정한 노트북이 이제야 나왔다고 좋아합니다. 반대 의견인 이들은 컴퓨터 성능을 3-4년 뒤로 되돌려 놓았다는 극단적인 평가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윈도우 XP도 겨우 돌아가는 한심스러운 성능, 10인치가 넘지 않는 작은 화면, 쓰기 불편한 키보드와 인터페이스 등을 약점으로 말하곤 합니다.

 

어쨌든 넷북은 작년 한 해 노트북 전체 판매량에서 무려 20-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텔이 엄청난 마케팅비용을 쏟아 부었던 센트리노2보다, 번번한 광고 하나 없었던 아톰 프로세서와의 집안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그것 같았지만 성경에서처럼 이번에도 승자는 아톰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MD 애슬론 네오와 ATI 3410의 조합이 돋보입니다.

마땅한 모델이 없어서 남의 집 잔치구경만 해야 했던 AMD로서는 속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2009년을 시작하자마다 소문만 떠돌던 저 절전 플랫폼인 코드명 유콘(Yukon)을 내놓았습니다. 2009년 CES에서 처음 선보인 유콘의 구성요소는 저 전력 프로세서인 애슬론 네오(Neo), ATI 라데온 X1250 내장형 그래픽 칩셋이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모빌리티 라데온 HD3410 그래픽카드까지 쓸 수 있습니다. 칩셋은 얼마전가지 큰 인기를 끌었던 690G를 저 전력에 맞춰 고친 M690G입니다. 조금 늦게 선보인 만큼 경쟁사인 인텔 아톰보다는 싸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고 자랑이 한참입니다.

 

이런 유콘 플랫폼으로 선보인 첫 번째 노트북이 바로 HP 파빌리온 DV2이며, HP 파빌리온 DV2-1003AX는 그 가운데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모델입니다. 앞서 설명한 저 전력 애슬론 네오 MV-40에 라데온 HD 3410 그래픽카드와 2GB메모리, 320GB 하드디스크 등 12인치 노트북으로는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사양을 뽐냅니다. 사양이나 12인치라는 화면 사이즈만 봐도 이미 아톰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넷북보다는 뛰어난 성능, 기존 노트북보다는 가벼운 무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고 볼 수 있지요.

 

작은 노트북이 아닌 얇고 가벼우면서도 비교적 오랜 시간을 쓸 수 있는 배터리 시간, 여기에 12인치 노트북치고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 등 기존 AMD플랫폼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많은 변화가 담긴 HP 파빌리온 DV2-1003AX를 소개합니다.

HP 파빌리온 DV2-1003AX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CPU

AMD 애슬론 네오 MV-40 (1.6GHz / 512KB)  

칩셋

AMD M690G

메모리

2GB / DDR2 533MHz  (최대 4GB)    

모니터

30.7cm / 12.1인치형 (LED 백라이트)  

그래픽

ATI 모빌리티 라데온HD3410 (VRAM 512MB)

스피커

알텍렌싱 (SRS 음장효과)

HDD

320GB

ODD

외장형 DVD Super Multi (USB)

네트워크

10/100Mbps Ethernet LAN

무선랜

IEEE802.11 a/b/g/n    

블루투스

블루투스 2.0  

배터리

6셀 리튬이온 배터리

크기

29.2cm x 24.0 x 2.37cm-3.27cm

무게

약 1.73kg (배터리 포함)

웹캠

쓸 수 있음      

포트

USB 2.0 x 3 / HDMI / D서브 / Mic / Audio-Out

리더기

5-IN-1 멀티리더 (SD, MMC, MS, MS-Pro, xD)

물어 볼 곳

www.hp.co.kr

 

얇고 섹시한 디자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간지 좔좔. 에스프레소 블랙의 섹시한 디자인

 

그동안 HP에서 선보였던 AMD 노트북들의 공통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가 사양에 비해 디자인 감각이 영 별로였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HP에서 좀 멋지다 싶은 제품들은 모두 인텔 플랫폼이었지요. 얼마 전 선보인 HP 미니 1001TU의 디자인이 그나마 달라진 느낌이었는데, DV2-1003AX의 디자인은 정말 섹시합니다. 애플 맥북에어처럼 극단적으로 얇은 정도는 아닙니다만, 상당히 얇고 날렵합니다. 그래서 섹시한 모습이라고 표현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뒷면의 6셀 배터리가 조금 튀어나오는 모습인데 덕분에 자연스러운 기울임이 생겨 타이핑이나 쓰기에도 편한 디자인입니다.

디테일에도 무척 신경 쓴 모습. 블랙컬러라 더욱 섹시하네요.

 

제질 역시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고광택 하이그로시에 에스프레소 블랙이라는 섹시한 이름을 붙인 블랙 컬러는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줍니다. 거울 대신 써도 될 정도로 광이 나는 모습이고, 상감처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과도한 느낌이 아닌 절제된 느낌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잘 갖춰진 포트 구성

잘 갖춰진 포트 구성

 

크기가 작은 노트북들의 한결같은 고민 가운데 하나는 바로 포트입니다. 작은 크기 때문에 포트 구성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노트북이라는 것이 이런 저런 주변장치나 외부 기기와 연결해서 쓰는 물건인 까닭에 아쉬움이 남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HP DV2-1003AX는 이런 점에서 아주 멋진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ini 1001TU에서 문제되었던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한 모습인데, D서브와 HDMI를 모두 지원하는 것에서 일단 아주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이 제품은 크기는 12인치입니다만, 그래픽을 ATI 라데온 HD 3410을 달아 두었기 때문에 같은 HDMI라도 그 쓰임새가 다르게 마련입니다. 대형 TV나 모니터와 연결하면 거의 완벽한 홈시어터의 모습을 보입니다. USB 역시 3개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고, 여기에 5-in-1 멀티카드 리더기를 달았습니다. 메탈처리한 감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잘 차려입은 슈트처럼 쫙 빠진 모습을 보입니다.

 

단 처음 받으면 전원스위치가 어디 있나 좀 어리둥절할 정도로 스위치가 좀 작은 편입니다. 디자인의 일관성을 흐트러트리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보통 전원스위치를 크게 만들어두는 다른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스위치는 크롬도금을 해 두었습니다.

미러 타입의 세련된 터치패드.

 

HP노트북에는 터치패드를 원터치로 끄고 켤 수 있는 스위치를 빼놓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은 이 제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미러타입으로 처리해서 강한 포인트 효과도 더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처리한 Ergonomic 키보드

 

미니노트북 유저들의 불만 사항 가운데 하나가 바로 키보드입니다. 작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키감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런데 DV2-1003AX의 경우 키보드에 아주 정성을 쏟은 모습입니다. 흔히 보는 풀 사이즈 키보드의 92% 정도로 키가 큰 것은 물론, 정성스럽게 라운딩처리를 해서 실제 타이핑을 해보면 아주 편하게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글입력에 많이 쓰는 쉬프트 키도 상당히 크고 키 피치도 제법 깊습니다.

 

여기에 블루투스와 웹캠까지 갖추고 있으니 적어도 포트나 노트북이 갖춰야할 사양에서는 흠잡을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넷북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AMD와 HP의 협력이 12인치 노트북치고는 상당한 사양을 담은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렁찬 사운드를 들려주는 알텍렌싱 스피커

 

스피커는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디서 소리가 들리나 궁금했는데, 앞쪽 아랫부분에 살짝 숨겨져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인 알텍렌싱 스피커는 SRS음장효과까지 쓸 수 있어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우렁찬 소리를 들려줍니다.

 

2GB 메모리, 넉넉한 하드디스크

 

넷북의 또 다른 불편함 가운데 하나가 메모리라고 꼽는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보통 1GB정도의 메모리가 달려있는데, 메모리 뱅크가 하나라서 이를 늘리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키보드를 들어내거나 아래쪽 통판을 완전히 분해해야 메모리 뱅크가 모습을 드러내는 제품도 적지 않았습니다. 직접 메모리를 늘리는 모습을 보니 메모리집이나 노트북 전문점에서 넷북을 그리 반기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더군요.

반가운 2GB 기본 메모리

 

그런데 DV2-1003AX는 기본으로 2GB의 넉넉한 메모리가 담겨 있습니다. 곧 선보일 DDR2 4GB메모리를 쓰면 모두 4GB까지 꽂아 쓸 수 있고 메모리를 늘리는 것도 아주 쉽습니다. 이 정도면 메모리에 대한 불만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런데 메모리가 꽂혀있지 않은 뱅크는 좀 구성이 다릅니다. 얼핏 보면 메모리 뱅크로 보이지만, 사실은 미니PCI슬롯입니다. 이는 지상파 DMB수신카드 등 미니PCI로 움직이는 노트북용 부품을 꽂아 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마치 휴대폰의 USMI카드슬롯처럼 보이는 다른 조그만 슬롯은 저도 노트북에서는 처음 보는 것인데 아마도 WWAN에 관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충격에 강한 HP Protect Smart 기술도 담겼습니다.

 

하드디스크 역시 320GB로 상당히 넉넉합니다. 이 정도면 굳이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교체도 상당히 쉽게 만들어져 있고, HP 프로텍트 스마트라는 하드디스크 보호기술도 담겨 있습니다.

802.11n의 최신 무선랜. 실제 속도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릅니다.

 

무선랜 역시 최신이라고 할 수 있는 802.11n로 달라진 모습입니다. 무선랜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802.11n의 최신 무선 공유기에 연결해서 속도 확인을 해보니 기존 802.11g에 비해서는 3배 정도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은 거의 완벽하게 해결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셀 대용량 배터리

 

기본으로 6셀 55Whr 배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바란다면 사용시간이 5-6시간 정도 되었으면 정말 좋을 텐데, 실제 사용시간은 3시간 정도입니다. CPU인 AMD 애슬론 네오 MV-40의 TDP가 약 15w 정도인데, CPU보다는 아무래도 그래픽카드가 함께 들어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12인치라고 해도 아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모델로 만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AMD제품의 전원관리 기능은 인텔에 비해서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는데, 유콘플랫폼에 와서는 상당히 발전했지만 그래픽카드가 따로 있어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네요.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윈도우 비스타 홈 베이직이 아닌 프리미엄을 쓰고 있다는 점인데, 보통 비즈니스 모델이나 아주 비싼 고급 모델에서만 이런 프리미엄을 쓴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픽을 비롯한 사양이 프리미엄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출시 기념! 외장형 DVD 슈퍼멀티가 두 달 동안은 기본

외장형 ODD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넷북이 인기를 끌면서 잘 팔리는 아이템 가운데는 외장 ODD와 부팅 기능을 갖춘 USB 메모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OS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ODD가 없다보니 초보자들에게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닌 까닭입니다. 물론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이를 해결하는 다양한 팁이 소개되기는 했습니다만, ODD만큼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출시기념으로 두 달 동안 ODD를 기본으로 들어 있다는 점은 아주 반가운 일입니다.

 

8X 외장 DVD슈퍼멀티 기능에 인쇄까지 할 수 있는 라이트 스크라이브와 듀얼레이어까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 성능의 외장 ODD가 약 10만 원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 제품 값에서 약 10만 원 정도 이득이 생기는 셈입니다. 디자인이나 색상 역시 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답게 멋진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액정

 

요즈음 나오는 노트북들은 대부분 LED백라이트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 모 TV광고를 보면 마치 패널 자체가 LED인 듯 말하지만, 결국 LED백라이트인 것이죠. 이 제품 역시 LED백라이트를 쓰고 있고 HP 특유의 코팅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HP Bright View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밝기나 시야각 등에서 흠잡을 부분이 거의 없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일을 벗은 유콘! 아톰보다 체감 성능은 두 배 정도 빨라

CPU-Z로 알아본 CPU 정보

 

이제 성능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최신 CPU-Z로 확인해도 로고를 비롯한 일부 정보는 제대로 표시되지는 않습니다. 로고는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1.6GHz, L2 캐시 512KB의 싱글코어 제품인 애슬론 네오 MV-40이 프로세서로 쓰고 있습니다. 65nm 공정이며, 아톰이 하이퍼스레딩이 적용되어 OS에서는 마치 듀얼코어처럼 인식되는데 비해서, 이 제품은 싱글코어라는 점이 차이 납니다. 하이퍼트랜스포트는 800MHz로 움직입니다.

 

애슬론 네오는 본디 애슬론 X2 아키텍처를 손봐서 만든 것으로 비교적 무난한 성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무엇보다 전원관리 기능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아톰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성능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MV-40의 경우 TDP는 15w 수준입니다. 참고로 1.5GHz로 움직이는 셈프론 210U와 1GHz 셈프론 200U 프로세서의 경우 TDP는 8w수준이며 성능을 얼추 아톰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AMD제품은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안에 들어있으므로 4w인 아톰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체감 성능은 아톰의 약 두 배 정도입니다.

 

산드라09를 이용해서 CPU성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절대적인 성능이라기보다는 클럭에 의존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비교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 펜티엄4 2.4GHz보다는 빠르고 클럭이 1.8GHz인 애슬론64 3000+ 보다는 조금 느린 정도의 성능입니다. 멀티미디어 성능 역시 비슷한 정도입니다. 그 전에 리뷰로 써보았던 HP 미니 1001TU보다는 거의 두 배 정도 빠르게 느껴지는데, AMD측 자료를 보면 약 1.5배 정도 차이난다고 말합니다. 이런 체감속도의 차이는 다름 아닌 그래픽에서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Radeon HD 3410을 그래픽으로 쓰고 있습니다.

 

본디 유콘 플랫폼에는 690G가 메인 칩셋입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라데온 그래픽 기술이 들어 있어, 온 보드만으로도 945G보다는 한결 나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DV2-1003AX에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따로 라데온HD 3410을 달아 두었습니다. 물론 노트북에 들어가는 모바일 제품이라 같은 데스크탑 제품에 비해서는 100%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이 정도 그래픽이 들어 있다면 그래픽에 관해서는 막강의 위치에 있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드디어 1080P가 완벽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성능 확인은 바로 1080P 동영상을 돌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별 다른 세팅 없이도 1080P, 다시 말해 Full HD급 동영상이 아무런 문제없이 재생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넷북들이 1080P는 고사하고, 720P급 동영상도 재생하는데 상당히 버거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차이나는 모습입니다. 1080P 동영상을 돌릴 때 CPU점유율은 약 60% 수준입니다.

 

참고로 보통 때는 잘 모르겠는데, 1080P로 여러 시간 동영상을 돌리면 약간 열이 있는 수준입니다. 이 약간이라는 기준은 보통 노트북이 아닌 넷북과 비교했을 때인데, 아무래도 그래픽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비스타 점수 평가

 

비스타의 기본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해보면 전체적인 성능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가장 떨어지는 것은 CPU이며 그래픽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3D Mark 05스코어

 

아무리 그래픽카드를 따로 달았다고 해서 게임용 노트북이라고 한다는 것은 아주 무리지요. 어쨌든 3D Mark 05로 확인하니 2737점 정도가 나왔습니다. 지포스로 치면 9200M 정도의 성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이렉트X 10이나 비교적 최신 쉐이더 기술이 모두 들어간 제품이므로 캐주얼 게임 정도는 문제없이 진행됩니다. 그래픽 성능만 따진다면 아톰, 아니 넷북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넷북과는 비교 불가! 섹시하고 강력한 12인치 노트북의 새로운 해답

 

 

12인치 노트북의 새로운 표준 DV2-1003AX

 

사실 제품을 받기 전에는 넷북과의 비교를 생각했었는데, 써본 소감은 결코 DV2-1003AX의 경쟁상대가 넷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12인치로 화면도 크고, CPU와 그래픽성능, 그리고 하드디스크 용량이나 메모리 모두 그렇습니다. 값도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DV2-1003AX로 AMD와 HP가 노리는 것은 새로운 유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크기가 작고 성능이 좋으면서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보입니다. 확실히 넷북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차별화된 성능이고, 반대로 일반 12인치급 노트북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값이 쌉니다.

 

4월2일 현재 DV2-1003AX의 값은 110만원 후반 대입니다. 결코 싼 값은 아닙니다만, 경쟁상대를 넷북과 잡아서 그런 느낌이 강하지, 다른 12인치 노트북과 비교해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넷북의 영향으로 쓸 만한 12인치 모델이 드문데다가, 값도 170만 원 이상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초기모델의 가격 조정기간이 지나면 가격경쟁력은 제법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12인치급 노트북의 상당수가 HDMI는 고사하고 그래픽 역시 보통 내장 그래픽을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HP DV2-1003AX의 가장 큰 장점은 얇고 섹시한 모습에 강력한 그래픽을 담았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제품에 목말랐던 소비자들에게는 왜 CES 2009에서 Best Laptop으로 이 제품을 뽑았는지 이해될 수 있는 제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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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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