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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8 창업에 관한 몇 가지 노하우


김종하 씨는 종업원으로 일하는 동안 잘되는 음식점과 안되는 음식점을 눈여겨 보았다. 음식점의 맛과 양이 고객을 부르기도 하고 내쫓기도 했다. 그리고 적절한 양과 훌륭한 음식 맛은 결국 종업원의 손에서 비롯된다는 점 역시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의 음식점을 연 후 그는 주인과 종업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종업원들로 하여금 서로에 대한 호칭을 삼촌, 형님, 형수, 동생, 아저씨 등으로 부르도록 유도해서 유대감을 높였다. 결국 종업원 만족이 고객만족으로 연결됐다.

그는 무엇보다도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을 고객만족의 첫번째 관건으로 생각해서 요리재료도 최고급 상품만을 사용했고, 주방장 역시 유명한 중화요리점에서 스카우트했다. 이 모든 것들이 갖추어지자 그의 식당은 빠른 시간에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식당을 직접 경영하다 보니 종업원으로 일하던 시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심적 부담이 컸다고 한다. 남보다 출근도 30분 일찍 했고, 퇴근도 30분 늦게 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그의 음식점이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났고, 멀리서도 고객들이 찾아왔다. 돈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주위로부터 점포를 팔라흔 제의도 끊이지 않았다.

그는 뜻밖에도 고객이 한창 몰려드는 시기에 권리금을 많이 주겠다는 사람에게 중화요리점을 넘겼다. 음식점 문을 연지 3년 만이었다. 그는 음식점에도 성장기가 있고 성숙기가 있으며 성숙기가 지나면 쇠퇴기에 접어들기 마련이라고 주장한다. 때문에 가게가 가장 잘될 때 권리금을 많이 받고 파는 것이 돈을 버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의 두 번째 사업 역시 중화요리점이었다. 죽어버린 한식 음식점을 권리금 없이 얻어 중화요리점으로 개장한 것이었다. 그는 예전의 가게를 팔면서 종업원을 그래도 데리고 나왔고 종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음식점을 경영했다. 그의 음식점은 문정성시를 이루었으며 3년이 될 무렵 최고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된 시점에서 또다시 높은 권리금을 받고 가게를 팔았다.

그는 이런 방법으로 한평생 중황리점을 경영하며 돈을 벌었다. 일단 종자돈이 모이면 사채놀이와 주식투자는 절대 피하고 상가만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물론 그 종자돈은 음식점 경영으로 생긴 수입과 권리금 이익으로 인해 모은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를 내놓을 때도 몇가지 원칙을 지켰다.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내놓되 권리금은 일절 깎아주지 않았으며 가게가 남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대문에 내놓은 식으로 절대로 점포 인근에는 내놓지 않았다. 공인중개사사무소는 한 군데만 택했다. 다시 말해서 절대로 자신의 가게에 대한 정보가 닿지 않는 먼 곳에 내놓고 거개를 해왔던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원칙은 그의 의도대로 적중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반대로 점포를 잡을 때는 여러 공인중개사사무소에 구입을 의뢰했다. 그가 구입한 첫 빌딩은 명륜동 소재 4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것으로 1990년 초의 일이었다. 그가 구입한 부동산들은 구입한 것마다 시세가 폭등하여 빠른 시일 안에 재산증식을 이룰 수 있었다.

그가 일찍 자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960~70년대까지 대중음식문화를 주도했던 중화요리점을 경영했다는 사실과 음식점을 경영하며 모은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무조건 부동산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가 40여년간 중화요리로 한 우물을 팠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다.

그는 한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데, 이 점이 그가 가진 돈 버는 노하우다. 그가 한 곳에 집중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리스크 발생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현재 그는 몇 년 전 구입한 종로 중심가에 자리 잡은 자기 빌딩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고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며 여유있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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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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