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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8 건강,건강정보 - 음주건강법



건강,건강정보 - 음주건강법
 


T과음 왜 나쁠까? 
 
술하면 간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술은 뇌나 심장 등 온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위에서 10% 가량 흡수되고 소장에서 나머지가 흡수돼 온몸의 핏줄을 타고 돌면서 각종 신체부위를 공격하는 것. 알코올은 치매의 주범 가운데 하나. 국내 치매환자는 25만명 가량이며 이 가운데 30%는 중풍으로 오는 치매입니다.
잦은 과음은 중풍을 일으킵니다. 또 치매의 10% 가량은 알코올중독이 직접 원인인 알코올치매. 알코올은 심장근육을 직접 공격해서 심장근육이 흐물흐물하게 돼 숨지는 ‘알코올 심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이자(췌장)가 갑자기 탈이 나는 급성이자염, 하루 한 병 이상 5∼10년 마시면 만성이자염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뼈와 관절도 망가뜨립니다. 국내에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남성의 대부분은 엉치뼈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는 ‘대퇴골두 무혈괴사’ 때문에 병원을 찾는데 이 병은 술이 주원인입니다. 물론 간도 상하게 합니다. 술을 간염이나 간경화의 주범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주범은 간염바이러스. 그러나 간 질환자의 일부는 순전히 술 때문에 간염 간경화에 걸리기도 합니다.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환자가 술을 마시면 ‘치명적’. 콩팥 위 등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하루 세 번 이상 토하면 식도파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후두암은 주원인이 담배이지만 술도 원인. 골초이면서 모주망태인 사람은 담배만 피우는 사람보다 암 부위가 목 깊숙이 있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어렵고 설령 일찍 발견해도 치료율이 단순한 골초인 경우보다 뚝 떨어집니다. 술은 또 발기부전 불임 월경불순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알코올 혈중 농도에 따른 신체 변화 
술은 마취제 같은 비특이성 중추신경 억제제로서 술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는 평균적으로 혈중 농도와 비례해 나타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평균적 반응은 0.05% 정도면 사고와 판단이 느슨해지며, 0.10%에서는 걸음걸이와 근육의 움직임에 이상이 나타나고, 0.20% 정도에선 뇌 운동 영역이 전체적으로 억제되고, 감정 조절 중추가 영향을 받습니다.
혈중 농도가 0.30%을 넘으면 정신이 혼란해져 잠에 빠지기도 하며, 0.4~0.5% 이상이 되면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호흡 및 심박동 중추의 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높습니다.
 
 
블랙아웃 방지 7계명
 

술 마신 뒤 ‘필름이 끊기는 현상’은 의학 용어로 ‘블랙아웃(정전)’이라 부릅니다.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에 빨리 술을 마시면 발생합니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이종섭 원장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술을 많이 마시면, 혈액 속의 알코올이 전신을 돌아다니며 특히 혈액이 많이 공급돼야 하는 뇌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며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를 마비시켜 단기 기억이 저장되지 않으면 블랙아웃이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뇌의 해마는 기억의 입력과 출력을 관장하는 부분으로, 지나친 음주로 해마가 마비되면 특히 단기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그 다음날 아무 것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블랙아웃은 알코올이 해마에 직접 영향을 미쳐 뇌가 정보를 입력, 저장, 회상하는 과정 가운데 입력 과정에 문제를 일으켜 발생합니다. 저장된 정보가 없으니 출력할 정보도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블랙아웃 현상은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기억상실증이나 건망증과는 다릅니다.
 
 
20~30대 젊은이라도 술 마신 뒤 블랙아웃 현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50대 이후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블랙아웃 현상이 6개월 안에 2~3회 이상 되풀이되거나 10번 술을 마시면 2~3번 이상 나타난다면 위험한 상태로 간주합니다.
이종섭 원장은 “블랙아웃은 술 마시는 양과 속도에 비례해 발생한다”며 “블랙아웃을 막으려면 음주 양과 속도를 늦춰 간에서 알코올이 충분히 분해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알코올이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다사랑병원이 추천하는 블랙아웃 막는 7계명입니다.
 
 
▶ 술 마시기 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한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바로 위에서 대부분 흡수돼 간으로 전달됩니다. 그러나 위 안에 음식물이 있으면 장으로 내려가 농도가 낮아진 뒤 천천히 간으로 전달됩니다.
 
 
▶ 천천히 마신다
소주 한 병을 30분 안에 급히 마시는 것이 소주 두 병을 2시간 동안 천천히 마시는 것보다 훨씬 해롭습니다. 급히 마시는 술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이고 중추신경과 호흡중추를 마비시켜 급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시는 술의 10% 정도는 호흡으로 배출되므로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마시면 좋습니다.
 
 
▶ ‘원샷’을 피한다
알코올은 간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됩니다. 따라서 술을 급하게 마시면 갑자기 늘어난 이산화탄소 제거를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순환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런 변화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높이며 심혈관 장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신다
물은 몸 속의 알코올을 희석시킵니다. 또한 포만감을 주면서 술을 적게 마시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체격이 작은 사람은 혈액의 양도 적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빨리 높아지므로, 술 마시기 전에 물을 마셔 체액을 증가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 전날 수면이 부족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음주를 피한다
몸이 피곤하면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져 조금만 마셔도 쉽게 취합니다.
 
 
▶ 음주 시 담배를 삼간다
담배를 피우면 간으로 산소가 적게 가서 간의 해독력이 떨어집니다.
 
 
▶ 간에 쉬는 날을 준다
한번 술을 마신 뒤 다음 술자리를 갖기까지 3~4일 간격을 둡니다. 음주 뒤 72시간이 지나야 간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술 마시는 법 
 

 
 
▶ 하루 소주 3잔, 주 3회가 적당
술상 앞에서 명심할 첫 번째 계명은 ‘주량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입니.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알코올 170g 이상은 간에 치명적입니다. 알코올 170g은 소주 2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하루 음주량으로 남자는 소주 3잔 정도, 여성은 1.5잔 정도를 권장합니다.
중앙대 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주량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하루 소주 6잔 미만”이라며 “이 정도를 매일 마셔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주 3회 이하가 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 몸이 차면 소주, 열 많으면 맥주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가 쓴 ‘동의수세보원’에 따르면 체질에 따라 어울리는 술이 따로 있습니다. 태음인에게는 소주, 양주, 매실주, 오디주가 어울리며 소음인엔 막걸리 등 곡물 발효주가 좋습니다. 태양인에겐 포도주가, 소양인엔 생재황이라는 약재로 담근 술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상체질을 잘 모른다면 술과 안주 사이의 궁합을 고려해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한방1내과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몸이 차가운 사람은 몸을 덥게 하는 소주, 반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맥주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안주는 술의 성질에 반대되는 음식, 즉 소주에는 차가운 기운의 삼겹살을 선택해야 조화가 잘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술 안주는 대개 육류인 경우가 많지만, 육류도 체질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소음인은 닭고기, 소양인은 돼지고기, 태음인은 쇠고기를 택하면 좋습니다.
소화기 계통이 약한 소음인은 기름진 안주를 먹으면 술 대신 안주에 취해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과식을 조심합니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위험이 높으므로 칼로리 높은 안주를 피합니다.
두부, 우유 등 고단백 안주를 먹으면 간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와 치즈는 알코올 흡수를 늦춥니다.
 
 
▶ 소주에는 삼겹살, 레드와인엔 아몬드
그렇다면 술 종류별로는 어떤 안주가 어울릴까. 소주에는 과일과 야채, 오징어와 생선찌개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 특히 오이와 함께 먹으면 이뇨 작용에 도움이 되고 향긋한 향 때문에 술 맛이 순해집니다.
맥주는 곡기가 있어 금방 포만감을 느끼는 술이므로 안주는 치킨이나 소시지 등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가벼운 과일이나 고단백인 두부 같은 음식이 어울립니다.
‘병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을 저술한 암 전문의 슈토 히로시는 “알코올은 영양분이 들어 있지 않고 곧바로 몸 밖으로 배출돼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ie)라고 불린다”며 “술을 마셔 살 찐 것은 기름진 안주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와인은 알카리성 술이므로 육류나 치즈 같은 산성 안주를 곁들입니다. 특히 레드와인에는 아몬드, 브로콜리, 시금치, 해바라기유 등 비타민 E가 풍부한 안주를 함께 먹으면 산화방지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천의대 식품영양학과 김순미 교수는 “레드와인에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암, 심장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며 “레드와인과 비타민E는 항산화 기능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함께 섭취하면 심장병 등에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최고의 안주는 물
술자리에서 물통을 가까이 두면 유리하다. 물은 알코올을 희석시키고 포만감을 줘 적게 마시도록 만듭니다.
이준희 교수는 “술 마신 다음 날 목이 타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물을 소모하기 때문이다”며 “술을 마시는 중간 중간에 물을 마시면 술에 덜 취하고 금방 배가 불러 술과 안주를 적게 먹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술 맛을 순하게 하려고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면 오히려 알코올 흡수가 촉진돼 술에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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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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