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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8 꽃놀이 가고 싶은데..알레르기 어쩌지?



꽃놀이 가고 싶은데..알레르기 어쩌지?
 

 
봄날씨가 완연하다. 바쁜 점심시간을 쪼개 회사주변을 거니는 사람들도 부쩍 눈에 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날씨 좋네'란 말이 인사다. 많은 이에게 봄은 축복이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그렇다고 오는 듯 가버리는 아쉬운 계절을 놓칠 순 없다. 즐길 수 없다면 맞서라.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알레르기…피하거나 약 먹거나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봄철 알레르기 때문에 외출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훌륭한 대처법은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므로 자신이 어떤 물질에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두면 도움이 된다.

현실적인 방법은 피부시험이다. 20분 정도면 끝낼 수 있으며 결과도 매우 정확하다. 각종 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추출물로 만든 시약을 피부에 떨어뜨려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이다.

성인은 약 50가지, 아이는 10가지 정도 검사한다. 1가지당 1000원 정도며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일반 피부과에서 흔히 받을 수 있다.

다만 본인이 알아보겠다며 꽃가루 등을 흡입해보거나 먹는 일은 삼가야 한다. 자칫하면 숨이 막혀 고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원인물질을 알고 있다면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복용으로 대비할 수도 있다(약물의 종류 표 참조). 복용법은 자신에 맞게 선택하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먹는 방법을 추천할 수 있다.

원인물질과 접촉이 예상된다면 외출 30분 쯤 전에 미리 먹을 수도 있다. 물론 약물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일 뿐 완전한 예방이나 치료를 해주는 건 아니다.

흔히 꽃가루와 같은 물질일 경우, 먹거나 피부에 닿는 것으로는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원칙적으로 들이마셨을 때만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보름정도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찾아야

알레르기 증상이 생긴 후 약물로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보름 정도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라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호흡소리가 나타나는 경우 천식을 의심할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를 받는다. 알레르기 전문가나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찾으면 된다.

병원에서는 항히스타민 약물 외 다른 작용을 하는 약이나 분무형 약물 등을 추가로 처방할 수 있다.
 

 
병원을 찾지 않고 자가요법으로 해결하려 할 경우 자칫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먹는 약이 아니라 코에 뿌리는 분무형 의약품의 경우,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 사용하는 것은 꽤 위험한 발상이다.

일시적인 증상완화는 기대할 수 있지만 5일 정도 넘게 사용하면 또다른 질병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비염, 천식 그리고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모두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어느 부위에 나타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봄철 꽃가루로 생기는 계절성 알레르기와는 별개의 질병들이지만 일반적으로 이 중 몇가지를 동시에 갖는 경우가 흔하다.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사람의 35%, 비염을 가진 사람의 절반이 두 질병을 동시에 가진다. 이 경우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꽃가루일 경우 봄에 특히 고생하다가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가족 중에 이런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외출을 삼가는 것 뿐 아니라 청결유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외출에서 돌아온 사람의 옷에는 온갖 알레르기 물질이 범벅돼 있기 때문에, 옷과 침구류를 되도록 자주 세탁해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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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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