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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8 건강정보 -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간 큰코다쳐요! 바이러스성 간염



건강정보 -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간 큰코다쳐요! 바이러스성 간염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감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몸살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 진단이 어려운데다 '유행성 간염'으로 불릴 만큼 전염성이 높은 A형 간염이 번지면서 B형, C형 등 각종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각종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해 파헤쳐보자.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이다. 이들 각각은 서로 다른 바이러스들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B형, C형에 해당한다. 이 중 만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B형과 C형이며 연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2만여 명 중 B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70~80%일 만큼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요구된다.
 
 
Part 1 A형 간염
1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은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급성 간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40~50대 이상은 어릴 때 자연 감염돼 가볍게 앓고 지나가며 이 때문에 90~100% 정도가 A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국민 위생이 현저히 개선된 최근에는 항체 보유율이 낮아져 면역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성인 급성 A형 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A형 간염은 B형·C형 간염과 달리 위생 상태와 관련이 있어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2 증상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열이 나고 두통, 근육통, 오한과 같은 감기 몸살 증상을 보이다가 식욕이 떨어지며 복통, 구역질, 구토 등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하면 소변 색깔이 진해지면서 황달을 띠게 된다. 감기몸살과 달리 기침이나 콧물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
 
 
3 치료 및 예방
A형 간염은 한 번 앓고 나면 재발되지 않고 평생 동안 면역되기 때문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다만,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안정 이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데다 전격성 간염에 의한 간부전이 발생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기존에 간 질환이 있는 경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 등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 백신을 맞아 장기간 면역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Part 2 B형 간염
1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5~8%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어머니의 혈액이나 분비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출산시 혹은 출산 직후 자녀에게 옮겨가 전염되는 모자간 수직 감염이 주요한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발생빈도는 점차 감소 중이다. 이외에는 감염된 배우자와의 성관계, 주삿바늘, 침, 면도기, 칫솔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마약 중독자, 혈액 투석 치료 환자, 환자의 혈액을 취급하는 의료인 등도 감염될 위험이 높다.
 
 
(1)급성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35%에서 급성 간염이 발생하며 나머지 65%는 무증상 간염으로 간주한다. 급성 간염의 임상 증상은 시기에 따라 잠복기, 전구증상기, 황달기 및 회복기로 구분한다.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와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를 말하는데 이 때 환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증상이 시작되어 황달이 나타날 때까지를 전구증상기로 보며 식욕 부진,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소화불량, 설사, 복부 통증 혹은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 간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황달기는 전구증상기 이후에 생기며 소변 색이 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변하고 눈의 공막 색깔도 노랗게 된다. 반면에 전구증상기에 나타났던 증상은 점차 없어지고 식욕도 돌아온다. 대다수의 급성 B형 간염 환자는 몇 주 정도 후 완전히 회복되고 이 경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이후 B형 간염에 걸리지 않게 된다.
 
 

 
 
급성 간염 환자의 약 1%는 체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작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가 단기간 대량으로 파괴되면서 간부전이 발생하는 전격성 간염에 걸릴 수 있다. 자각증상이 심하고 혼수를 동반한 간성뇌증이 생겨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은 A형 간염과 다르게 만성으로 이행될 수 있는데 특히 어렸을 때 감염될수록 만성화될 확률이 높다. 보통 태어난 지 1년 이내 신생아기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아 바로 만성 보유자로 이행하게 된다. 그래서 신생아기에 감염되면 90% 정도가, 5세 정도에 감염되면 30% 정도가 만성으로 진행한다. 소아연령기를 지나서부터는 만성화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6개월까지 치유되지 않고 간수치 상승과 함께 B형 간염 바이러스 표지자가 검출되는 경우를 만성 B형 간염으로 정의한다. 반면 간염 바이러스를 몸속에 오랫동안 가지고는 있으나 증상 및 간 손상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을 만성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고 한다.
 
 
만성 간염 환자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전신 쇠약감과 피로감이며 무력증, 식욕 부진, 소화불량, 의욕 상실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때로는 두통과 복부 중앙이나 우측에 불편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성 간염 환자 중에는 이러한 자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다. 또 간 기능 검사 이상과 증상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성 B형 간염은 환자 중 10~30%가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간암 및 활동성 전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만 한다.
 
 
2 검사
B형 간염을 진단하기 위한 혈청 검사로 바이러스 표지자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여러 단백질을 조사하는 것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이 검출되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어떤 형태로든 우리 몸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에 대한 항체가 검출되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있음을 뜻한다. 혈액 내에서 E항원이 검출되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증식하고 있음을 뜻하며 전염력도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급성과 만성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혈청 검사도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 급성 B형 간염 환자의 배우자, 혈액제제를 반복 투여하는 환자, 타인의 혈액 혹은 분비물에 자주 접촉하는 의료 관계자, 성관계가 문란한 사람, 마약중독자 등은 B형 간염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3 치료 및 예방
급성 B형 간염의 치료에 있어서는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간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간염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입원 치료가 요구되지만 대부분은 안정 및 휴식과 함께 수액을 투여하면 저절로 회복된다.
만성 B형 간염은 간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로 나눠 치료하게 된다. 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면 약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경과 관찰이 필요하고, 간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는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혹은 인터페론 약제를 이용해 치료하도록 한다. 간염 치료에 자주 쓰이는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체계를 증강시켜 B형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돕는 주사 약물로 바이러스 증식 억제, 면역기능 조절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인터페론으로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는 면역 기능이 정상인 상태에서 간세포 파괴가 심해 염증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 환자들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간이 짧고 성인이 되어 감염된 때에도 효과적인 편이다.
 
예방 백신은 성인이나 어린이에 관계없이 총 3회(0, 1, 6개월 혹은 0, 1, 2개월) 접종한다. 특히 B형 간염 환자가 있는 가족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쓰는 칫솔이나 면도기 등은 따로 관리해야 하며 특히 혈액이 묻을 수 있는 것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Part 3 C형 간염
 
 

 
 
1 C형 간염이란?
C형 간염은 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B형과 전파 경로가 유사하나 일상 접촉에 의한 전염력이 낮고 가족 간의 전파력도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 질환 환자의 약 10~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예방접종률이 높은 B형 간염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C형 간염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는 달리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액이나 기타 체액에는 바이러스 숫자가 극히 적어 산모에서 신생아로의 수직 감염 빈도는 매우 낮다. 가족 간의 전염이나 수유, 입으로 인한 전염 가능성도 매우 적으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또 수혈 전에 C형 간염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2 증상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6개월을 기준으로 회복되는지 여부에 따라 급성 및 만성으로 구분하는데 피로감, 열감, 근육통,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급성 C형 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고 심하지 않을 때는 약간의 피로만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지나갈 수 있다. 황달 증상도 환자의 25% 정도에서만 나타나고 대부분 1개월 이내에 사라진다. 대부분의 급성 간염은 3, 4개월이 경과되면 회복되어 자각증상이 없어지고 간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된다.
만성으로 C형 간염이 지속된 환자들은 정기 검사나 헌혈시 우연히 알게 되거나 수십 년이 지나 간경변증 혹은 간암으로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진행 속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B형 간염에 비해 더딘 편이다.
 
 
3 치료 및 예방
C형 간염은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률이 낮아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의 이행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초기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간 기능 수치가 높아졌거나 수치가 정상이라도 간 조직 검사에서 염증이나 섬유화가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한다. 주사제인 인터페론을 피하주사하고 경구약제인 리바비린을 매일 복용하는 병합치료가 기본인데 50~80% 정도의 환자가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페르인터페론이 출시돼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에 일주일에 3회씩 주사하던 것도 주 1회 주사로 가능해져 비교적 투여가 용이해졌다. 다만, 같은 치료약제라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와 감염된 C형 바이러스의 종류(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효과에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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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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