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창업으로 진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희망자들의 공통된 이유는 장래의 불확실성과 고소득의 기대
등으로 압축해볼 수 있다,

다시말해 미래에 대한 불안 내지 현실에 대한 불만의 대안 창구로서 창업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 셈이
다. 그러나 막상 창업전선에 뛰어들라 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따름이다.

이러한 소비층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이 바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여전히 창업형태가 프랜차이즈보다 개인창업의 비중이 큰 형국이지만 점차 프랜차이즈업체 의존도는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이미 성공한 가맹본부의 시스템을 예비점주가 옮겨오는데 있어 상표, 상품(물류),
영업노하우 교육, 마케팅등 관련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업체수(가맹본부)는 2700여개에 달한다. 가맹점수는 28만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내노라하는 대형상권 뿐아니라 주거지역 턱 밑까지 프랜차이즈 업체가 파고들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일본인과 더불어 유난히 브랜드(메이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우리 국민 정서
상 프랜차이즈업체의 성장세 또한 이에 비례함으로 이해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가 높아지자 정부차원에서도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가간의 대등한 지위를 부
여하고 사전 잡음을 자율적으로 조절 할 수 있도록 지난 2002년에는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대한
법률’을 제정했고, 지난달 27일에는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 예고 했다.

특히 법의 주요 골자인 정보공개제도는 예비창업자들이 가맹 희망본부의 세부 정보를 미리 파악해둠
으로써 비교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창업의 성공을 비단 프랜차이즈 본사측과의 시스템 전수와 사전 신경전만으로 성사시킬수 없
다는 사실은 이미 앞서 실패를 체험했던 대다수 경험자들에 의해서 입증이 된 바 있다.

더욱 아니러니한 점은 실패의 내막을 쫓는 과정에서 어렵지 않게 외식업, 판매업, 서비스업등을 가리
지 않고 국내 대표급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데 누구라도 움찔하지 않을 수 없게 만
든다.

요상할 만큼 본사의 시스템이 각지로 흩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사례는 요즘에도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혹자들은 창업을 종합예술로 빗대 부르곤 한다. 입지선정 실패, 마인드 부족, 아이템
과 경쟁력 쇠퇴 등 브랜드를 보완해주는 응용 소프트웨어의 관리 부실은 유명 브랜드라도 지탱에 있
어 유효기간의 한계점을 드러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업적과 역행하는 상황 연출은 어느 가맹점주에게나 동등하게 노출돼 있
다.

브랜드를 안고 가는 기본 이점을 제외하고는 맨땅의 헤딩이라는 부연이다. 따라서 인지도의 장점이
큰 브랜드라라 하더라도 해당 지역별 배후세대들의 소비 트렌드에 녹아날 수 있는 컨셉으로 재생산하
지 않는다면 생존조차 버거울 수밖에 없다.

가령 서민층이 주로 사는 곳에 고가의 외식업은 어울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브랜드를 앞장세워 진입
하고서는 급기야 생존차원에서 메인메뉴와 무관한 중저가형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점포도 생각보
다 많다.

매출에 기여하는 소비층이 가족단위임에도 굳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업무지역내 컨셉을 옮겨놓고 줄
어드는 매출에 한숨이 넘쳐나는 가맹점도 그렇다.

프랜차이즈 본부는 본질적으로 창업가이드에 지나지 않을 뿐 가맹점주 스스로가 본사 이상의 마인드
와 수차례 발품을 통해 객관적인 상품 분석 과정을 거쳐야만 성공 에리어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희망하는 가맹본부의 브랜드 가치 30%에 대해서만 인정해야 하며 본부의 말
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대가를 지불하고 택한 상품을 놓고 입지선정, 마인드 제고, 경쟁력과 차별화가 적재적소에 쓰
일지에 대해 별도의 시간과 정열을 쏟아부어야 한다.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은 무엇을 할것인가 보다 누가 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말한 어느 성공 창
업주의 의미심장한 말에 절대 흘려버려서는 안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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